Salut! 프로방스/맛있는 프로방스

프랑스요리->뿔레 앙 꾸흐뜨 (닭다리파이요리)

비올렛뜨 2011. 9. 7. 01:43

 

 

 

쁠레 앙 꾸흐트(Poulet en Croùte)

미헤일 언니네서 요리모임이 열렸다. 은근히 프로방스요리를 기대했으나 빠리지앤느인

그녀가 준비한 음식은 쁠레 앙 꾸흐트. 평소 그녀가 즐겨하는 요리란다.

어쨌거나, 커피를 마시며 일차 수다시간을 끝낸 우리는 그녀를 도와서 요리를 시작한다.


 

 

 

 

 

 

 

 

 

 

먼저, 재료부터 소개하면...

닭다리 500g / 양송이버섯 500g /베이컨 7조각

백포도주 50ml / 위스키 한 컵 / 에샬로트(보라색 양파) 8개

삶은 계란 4개 / 빠테 훼이유테(pâte feuilletée:밀가루반죽을 얇게 밀어서 피자도우처럼 만들어 놓은 것으로

                       피자를 만들거나 타르트를 구울 때 많이 쓴다. 프랑스 슈퍼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요리법

1.닭다리를 깨끗하게 손질해 놓는다.

(나는 닭다리에 붙은 기름을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몇 번씩 씻는데...

 프랑스 언니들은 후다닥 대충대충 한다. 헉!)

 

 

 

 

 

 

 

2.보라색양파, 에샬로트의 껍질을 까고 얇게 썰어놓는다.

 (그들은 양파도 겉껍질을 벗긴 다음 물로 씻지 않고 그냥 요리를 한다. 으윽 맘에 안 들어...)

 *보라색양파가 없으면 그냥 양파를 써도 된다. 중간크기 양파 3개 정도?

 

 

 

 

 

 

 

 

 

 

3.양송이버섯도 얇게 슬라이스해 놓고, 백포도주도 준비해 놓는다.


 

 

 

 

 

 

4.슬라이스한 양송이버섯은 후라이팬에 넣고 볶는다.

 

 

 

 

 

 

 

5.큰 냄비에 닭다리를 넣고 먼저 살짝 볶은 다음...

 

 

 

 

 

 

 

6.얇게 썰어놓은 에샬로트를 넣어 더 익힌다.

 

 

 

 

 

 

 

 

 

7 그리고 백포도주와 위스키를 넣고 25분 동안 끓인다. 

 

 

 

 

 

 

 

 

8.재료들이 다 익으면, 오븐용기로 옮기고... 볶아놓은 양송이버섯과 베이컨을 잘 배열해서 놓는다.


 

 

 

 

 

 

9.삶은 계란을 듬성듬성 썰어서 베이컨 위에 깔고...

 

 

 

 

 

 

 

 

10.빠테 훼이유테를 덮는다. 여기서 잠깐! 이대로 오븐에 들어가면 문제가 발생한단다.

 

 

 

 

 

 

 

 

11.그래서 이렇게 구멍을 뚫어서 요렇게 굴뚝을 만들어준단다. ㅎㅎㅎ

 

 

 

 

 

 

12.마지막으로 계란노른자를 풀어서 빠테 전체에 발라준 다음,

 

 


 

 

 

 

 

13. 오븐온도를 210도로 맞춰놓고 20~25분 동안 구우면 노릇노릇 바삭바삭한 쁠레 앙 꾸흐트 완성!.


 

 

 

 

 

 

 

접시에 담아놓은 요리는 별로 예뻐 보이지 않지만 맛은 정말 좋다~

프랑스요리와 별로 친하지 않은 내가 맛있다면서 더 먹었을 정도니까.

바삭하게 구워진 빠테와 부드러운 닭다리가 조화를 이룬 맛이 환상이다.


 

 

 

 

 

 

 

아! 싱그러운 햇살이 쏟아지는 정원에 앉아 즐기는 프랑스요리가 우리를 천국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