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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로 강제 이사를 하고 보니
비올렛뜨
2022. 8. 30. 16:24
생글방글 프로방스댁은 내가 지나온 한 시절의 기록이다.
떨리는 가슴을 안고 프로방스에 둥지를 튼 것이 2007년 9월 1일.
그날 이후 새로 만나는 모든 것들을 신기해하며 즐기고 사랑하며
5년 5개월을 그곳에서 살았다.
시간은 너무도 빨리 흘러갔고,
그곳을 떠난지 벌써 10년이다.
이제 그곳에 살았던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졌다.
생글방글 프로방스댁은 그 시절, 내 인생의 화양연화 같던 시간의 기록이다.
그곳에 살며 쓰고 싶은 이야기도 많았지만, 다 쓰지 못했던 이야기다.
그곳을 떠나고, 머쓱해진 심정으로 가끔 생글방글 프로방스댁을 찾았지만,
거의 잊혀진 추억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아주 버릴 수는 없다.
그런 마음으로... 다시 프로방스댁이 될 수는 없겠지만...
티스토리에 나의 추억을 일단 묻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