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이탈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오는 날의 베네치아2 비 오는 날의 베네치아2 밤새 폭우가 쏟아졌다. 하늘이 뚫리고 바다가 넘쳐나는 것 같았다. 빗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 까무룩 들었던 잠도 천둥번개에 화들짝 놀라 달아났다. 이러다가 홍수라도 나는 것이 아닐까... 새벽까지 공포에 떨던 나는 급기야 잠든 남편을 깨워서 오늘 일정을 취소.. 더보기 비오는 날의 베네치아1 비 오는 날의 베네치아1 (2010년 6월 19일~ 6월 19일 오전 5시 55분. 자동차 트렁크에 짐을 가득 싣고, 네비게이터 톰톰에게 행선지를 입력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747km. 엑상프로방스를 출발한 우리는 깐느와 니스, 모나코, 망통을 거쳐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고속도로를 타고 달린.. 더보기 이탈리아로 간다4 피렌체 / 3월 4일 이른 아침, 로마를 떠나 피렌체로 향하는 길. 고속도로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왠지 낯설지 않다. 차창 밖의 풍경이 한국 같다. 이국적인 건물과 간판에 쓰인 이탈리아어만 빼면 영락없는 한국풍경이다. 이른 봄의 산과 나무가 어쩜 내 나라와 똑같이 생겼는지... 살가운 느낌이다. 그런.. 더보기 이탈리아로 간다3 로마와 바띠깐시국 / 3월 3일 남편과 함께 여행을 하면... 나는 그냥 패키지여행을 하는 편안한 여행자가 된다.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모든 일을 남편이 다 알아서 하기때문이다. 대신 나는 툭툭 지나가는 말로 그에게 아이디어를 준다. 별 건 아니지만... 남편이 치안이 위험한 로마에서 주차를 걱.. 더보기 이탈리아로 간다2 뽐뻬이와 쏘렌토 그리고 나뽈리/ 3월2일 우리의 여행이 늘 그렇듯이 오늘 일정도 바쁘다. 뽐뻬이를 거쳐서 쏘렌토와 나뽈리까지 다녀오는 것이 오늘의 일정. 우리는 호텔에서 주는 아침도 포기하고 새벽같이 길을 달려 뽐뻬이로 향했다. 세상에... 뽐뻬이는 첫인상부터 충격적이다. 도시로 들어서는 입.. 더보기 이탈리아로 간다1 이탈리아여~ 우리가 간다. (2008년 3월1일부터 5일까지) 2008년 3월 1일. 남편과 이탈리아를 향해 떠났다. 갑작스런 여행이라 별다른 준비도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이었다. 우리는 4박 5일의 일정을 단축하겠다는 욕심으로 새벽 2시에 집을 나섰다. <전날 일찍 잔다고 누었으나 잠이 올리 없다. 뒤척이다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