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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떠나다/프랑스 구석구석

피지악

 

 


피지악(Figeac)

프랑스 페리고르지방의 작은 도시 피지악.

12세기부터 14세기 주택들이 즐비한 이 도시는 

로제타스톤을 해독한 장 프랑수아 샹뽈리옹의 고향이다.


 

 

 

 

 

 

 


피지악 시내로 들어서자 오래된 석조건물들이 빚어내는 중후한 매력이 느껴진다.

낡았지만 정갈한 느낌. 조용하고 깔끔한 도시의 분위기에 마음이 차분해진다.

장 프랑수아 샹뽈리옹의 부모가 운영했었다는 서점은 어디에 있을까...

서점은 못 찾았지만 샹뽈리옹의 업적을 기리는 박물관은 광장 바로 옆에 있다.


 

 

 

 

 

 

 

 

 

 

박물관 옆 골목으로 들어서면 로제타스톤을 확대해서 복제한

에크리츄흐광장(Place des Ecritures)이 나온다.

3년 전, 대영박물관에서 경의에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보았던

로제타스톤이 우리 발 아래로 펼쳐지는 재미난 광장이다.

 

 

 

 

 

 

 

 

      <로제타스톤은 상단은 이집트 상형문자, 중간은 이집트 민용문자, 하단은 그리스어로 되어있다.

      샹뽈리옹은 이집트 상형문자를 표의 문자가 아니라 영어의 알파벳처럼 표음문자라는 사실을

      밝혀내면서 해독에 성공을 했단다.>

 

 

 

 

 

 

 

 

 

 


10개 국어를 구사하는 학자 샹뽈리옹은 로제타스톤을 해독하면서 이집트문명과 역사의 수수께끼를

풀어낸 주인공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이집트문명에 관심이 많았단다. 책방을 하는 부모님 영향으로

자연스레 책과 친해지면서 이집트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집트유물 연구에 참여한 형의 영향도 컸었단다.   

 

 

 

 

 


 

 

 

 

 

천천히 도시를 산책하며 피지악의 오래된 역사를 느껴본다.

우리처럼 피지악이 낳은 스타 샹뽈리옹에 열광하다가 휘리릭 도시를 지나가는 여행자들이 얼마나

많을까를 생각해본다. 야외카페를 차리는 갹송들의 분주한 모습이 보인다. 그냥 지나만 가지 말고,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며 도시를 음미해 보라고...우리를 유혹하는 것 같다.

 

 

 

 


 

 

 


피지악 가는 길.

툴루즈에서 기차로 2시간 20분. 카오르역에서 국철버스로 1시간 40분 걸린다. 

자세한 정보는 피지악 i/

www.ville-figeac.fr 혹은 www.tourisme-figea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