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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떠나다/ 튀니지

재스민 혁명의 나라 튀니지 1-제르바 섬 도착

 

 

재스민 혁명의 나라- 튀니지1/ 2011년 11월 20일.

 

프랑스 여행사 사이트를 뒤적거리다가 78 동안 튀니지 전국을 일주하는

프로그램을 찾았다. 북아프리카의 11월은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이라고

들었는데 여행경비도 엄청 착하다. 이렇게 좋을 수가...

우리는 당장 계약을 하고 여행길에 올랐다.

튀니지! 2011년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없이 좋은 여행지다.

 

 

 

 

 

 

 

 

11 20. 아침 일찍 프로방스 공항을 떠난 비행기가 제르바 섬에 도착했다.

공항을 나서는데 햇살이 뜨겁다. 프로방스의 햇살은 명함도 내밀 정도다.

입고 겨울 옷이 무겁고 칙칙하다. 등에서는 송글송글 땀이 맺힌다.

 

 

 

 

 

 

 

 

 

 

 

 

튀니지 최대 휴양지인 제르바 섬을 가로질러 도착한 리조트 단지.

늦가을 날씨지만 지중해 바다에 몸을 담그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우리는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리조트 탐방을 나선다.

리조트에서 8 동안 먹고 자고 놀면서 ~ 쉬러 관광객들은 느긋하게

해변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대형 리조트 단지를 산책하면서 여행의 방식을 생각해 본다.

진정한 바캉스는 아무 것도 하고 ~ 쉬는 거라는데...

우리에게 튀니지는 바캉스가 아니라 여행지다.

 

 

 

 

 

 

 

 

 

 

우리에게 리조트에서 8 동안 쉬라고 했다면?

아마 3일도 버티고 심심해서 죽겠다고 아우성을 했을 같다.

하여간, 우리는 내일 새벽에 튀니지 본토를 향해 출발한다.

7 동안의 전국일주 대장정이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