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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ut! 프로방스/프로방스 도시산책

추억을 기억한다-아비뇽 산책

 

 

 


아비뇽 산책

아비뇽 산책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작한다. 8시30분 엑상프로방스를 출발한 버스는 1시간 15분 만에

아비뇽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아비뇽 시외버스터미널은 우리나라 변두리도시의 시외버스터미널처럼

작고 꾸질꾸질하다. 터미널을 나서면 도시를 감싸고 있는 커다란 성벽이 보인다.

 

 

 

 

 

 

 

 

구시가지가 성벽의 품에 오롯이 안겨있다. 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SNCF라고 쓰여진

아비뇽 썽트르역이 보인다.(TGV가 주로 서는 역은 따로 있다) 이 기차역과 마주보이는 성문이

porte Republique. 이 성문으로 들어가야 쉽게 아비뇽을 산책할 수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리퍼블릭크 문을 지나 구시가지로 들어선다.

아비뇽의 메인 스트리트인 리파블릭거리가 북쪽으로 길게 뻗어있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거리가 한산하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주위를 둘러본다. 갑자기, 아비뇽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기억이 떠오른다.

 

2년 전, 배낭여행 경험이 전혀 없던 나는 프로방스로 놀러 온 선배와 후배를 이끌고(?) 처음으로

아비뇽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탔다. 무사히 아비뇽 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린 것 까지는 좋았다.

지도도 없이 무모하게 아비뇽에 도착한 우리는 바로 터미널 건너로 보이는 생 미셸 문을 보자마자

후다닥 그 문으로 들어갔다.(실제로 아비뇽 성곽은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문이 여러 개 있다)

그 바람에 우리는 기차역이 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왼쪽에 있다는 것도 몰랐고,

여행정보센터, 로피스투히즘이 어디 있는지도 몰랐다. 그냥, 구시가지의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헤매다가

교황청을 찾아갔었다. 물론 그래도 즐거웠었다. 표지판이 잘 되어있어서 교황청을 찾는 일도 쉬웠다.


문제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생겼다. 우리는 리퍼블리크 대로로 걸어나왔고, 리퍼블리크 문을 지나자

정면으로 버스터미널이 아닌 기차역이 보였다. 우리는 터미널을 찾는다며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니까 버스터미널의 반대쪽으로 걷기 시작한 것이다. 얼마나 걸었을까...

다리가 아프도록 걸어도 터미널이 안 보였다. 어? 이 길이 아닌가봐...

우리는 그때서야 반대로 오던 길을 다시 되짚어 걸었다. 그리고 기차역과 나란히 서 있는

버스터미널을 발견하고 얼마나 원통 분통했는지 모른다. 로피스투히즘에 가서 아비뇽지도만

받았어도 이런 고생은 안 했을 거라며, 내 머리를 수없이 쥐어박았다.

그래 누구를 탓하랴, 다 무식하고 용감하기만 했던 내 탓인 걸..

 

 

 

 

 

 

 

 


산책을 시작하기 전부터 각오를 다진다. 오늘은 꼭 무슨 일이 있어도 아비뇽지도랑 친한 친구가 돼서 다니자.

그러기위해서는 우선 지도부터 받아야 한다. 마침, 내 오른쪽으로 커다란 로피스투히즘 건물이 보인다.

 

친절한 프랑스직원에게 받아든 아비뇽지도는 굉장하다. 꼭 구경하라며 추천해주는 기념물과 박물관이

열 네 곳이고, 아비뇽을 산책할 수 있는 투어 길도 색깔별로 네 곳이나 된다.

으윽! 지도에 나온 길을 따라서 산책을 다녔다가는 오늘 안으로 아비뇽을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한 오 분쯤 고민을 한 끝에 작전이 섰다. 제일 쉽고, 유명한 산책길, 오렌지투어를 기본으로 잡고

나머지 골목길들은 내 마음대로, 내 발길이 닿는 대로 돌아다니자. 이만하면 아비뇽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비뇽의 메인 도로, 리퍼블리크 대로)

 

 

 

거리산책은 즐겁다. H&M과 자라(JARA), 프낙(FNAC), 앙드흐(ANDRE), 모노프리(MONO PRIX) 같은

큰 매장들을 구경하며 걷자니 심심한 줄 모르겠다. 한 오 분쯤 걸었을까...

시계탑광장(place de l'horloge)이 나온다. 시청과 큰 시계탑 그리고 회전목마와 카페테라스들이 즐비한

이 광장은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특히 시청 앞은 작은 공연장이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아비뇽으로 놀러올 때마다 이 광장에서 춤을 추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거리예술가들을 보았다. 물론 아비뇽연극축제 때는 더 굉장했었다.

지금, 광장에 있는 카페테라스들은 오픈준비를 서두르는 갹송들의 손길로 분주하다. 


 

 

 

 

               

 

 

 

 

 

시계탑 광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간다. 웅장한 교황청이 있는 궁전광장(place du palais)이 나온다.

아비뇽의 상징 같은 곳이다. 왼쪽으로 거대한 교황청이 서 있고, 광장에는 카페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과 하얀색 꼬마기차를 타려는 관광객들이 보인다. 여행자들도 여럿 보인다. 교황청과 광장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배낭여행객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한다.

광장을 배경으로 그리고 교황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준 다음 광장 한쪽으로 가서 앉는다.

내 발밑의 돌들이 반질반질하다. 잠시, 이 광장의 돌들이 반질해질 때까지 이곳을 오가며

추억을 남겼을 여행자들을 생각해본다.

 

 

 

 

 

             

 

 

 


광장에는 교황청 궁전이 위협하듯 서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고딕양식 궁전이라는데, 높이 50미터,

두께 4미터의 거대한 벽으로 둘러싸여있다. 전체면적이 1만5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건물이다.

창건자인 베네딕트 12세가 지은 북쪽 건물은 구궁전이고, 그 뒤를 이어 클레멘스 6세가 세운 부분은

신궁전으로 불린다.

 

 

 

 

 

 

 

 

 

그런데 이 어마어마한 교황청궁전은 속빈 강정이다. 최후의 교황이 이곳을 떠난 뒤에 건물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데다가 프랑스혁명 당시 성상을 비롯한 많은 것들이 파괴되고 없어져서

텅 빈 건물만 남아있다.

 

 

 

 

 

 

          (아비뇽페스티벌의 시발점이 된 교황청 마당. 매년 연극제가 열리는 정식무대이기도 하다) 

 

 

 

 

 

 

 

교황집무실과 침실의 일부 벽화, 그리고 교황청부엌터에 남아있는 신기한 굴뚝을 구경하는 것이 전부다.

10유로가 넘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기에 아깝다는 생각도 살짝 든다.

 

 

 

 

 

 

 

 

 

그래도 교황청 옥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비뇽시내를 내려다보는 느낌은 좋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지금은 옥상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도 생겼다.

 

 

 

 

 

                              

 

 

교황청을 나와 바로 옆, 언덕에 있는 호세 데 돔(Rocher des Doms)공원으로 올라간다.

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길이 참 아름답다. 암벽 위에 만들어진 이 공원에는 제법 

우거진 숲이 있다. 군데군데 보이는 공원 조경도 훌륭하다.

 

 

 

 

 

 

 

 

공원 정상에 서니 아비뇽을 휘감고 흐르는 혼강과 생 베네제 다리가 훤히 보인다.

강 건너편으로 뵐뇌브 레자비뇽 마을도 보인다. 끊어진 아비뇽 다리와 어우러진 강의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마침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준다. 오늘은 미스트랄이 이렇게 착한 바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순하게 분다. 아비뇽은 1년에 2백 일 이상 미스트랄이 부는 곳으로 유명하다.

 

내가 처음으로 아비뇽을 찾았을 때도 그랬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미친 듯이 달려드는

미스트랄에 휩싸여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머리는 곧 산발이 됐고, 매운바람에 눈물콧물이

쏙 빠졌었다. 아비뇽에 미스트랄이 심한 건, 혼강이 때문이란다. 그런데 이상한 건,

똑같은 혼강이 흐르는 아흘은 미스트랄이 심하지 않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 경험상으로는 그랬다.

 

 

 

 

 

 

 

 

 

 

공원을 내려오니 쁘띠 빨레 박물관(입장료 6유로)이 보인다. 14세기에 주교와 대주교 공관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으로 13세기부터 16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의

회와, 조각 등 3백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보티첼리, 지오반니의 작품들이 이곳의 자랑거리란다.

보티첼리의 초기작품 ‘성모자La Vierge et l'Enfant도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을 나와 혼강으로 가는 골목길로 들어선다. 끊어진 다리로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골목길을 찾기 쉽다. 성벽 밖으로 나가는 길, 아기자기한 기념품가게들이 내 눈길을 끈다.

알록달록 프로방스풍의 기념품들을 내 놓은 가게들이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더구나 아비뇽은 다른 프로방스 도시들보다 물가가 조금 싼 곳이라 쇼핑을 하면서도 부담이 없다.

       

 

 

 

 

 

 

  

특히, 아비뇽의 식탁보는 다른 곳보다 값이 싸다. 꽃무늬는 아니지만 프로방스 풍의 식탁보가

잔뜩 걸린 가게로 다가간다. 오늘도 역시 이 가게는 세일 중이다. 거의 매일 세일을 하는 건지,

아니면 내가 올 때마다 세일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세일을 자주하는 착한 가게인 것 같다.

나는 이곳에서 프로방스 풍의 예쁜 식탁보를 하나 샀다. 당시, 제일 큰 8인용 식탁보가 세일가격으로

40유로였다. 당당한 메이드 인 프랑스 제품이었는데, 나중에 똑같은 제품을 엑스에서 65유로,

생 뽈 드 방스에서 80유로에 파는 걸 보고 어찌나 뿌듯하던지...지금도 나는 손님들을 초대할 때마다

이날 산 식탁보를 깔아놓고, 식탁보를 싸게 산 이야기를 자랑처럼 늘어놓는다.  

 

 

 

 

 

 

 

 

 


성곽으로 난 길을 따라 혼강으로 간다. 마침, 주차장 한쪽에 정차한 관광버스가 꾸역꾸역 관광객들을

내려놓는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부부들이 대부분이다. 반바지에 선글라스를 낀 할아버지와

가슴이 훤히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은 할머니가 다정하게 손을 잡고 내 앞을 지나간다.

아! 이들의 애정표현은 시도 때도 없지만 나이도 비껴가나보다. 멀쩡히 길을 걷던 노부부가

갑자기 멈춰서더니 쪽 소리 나게 입을 맞춘다. 뭐야, 이 그림은... 괜히 내가 민망해진다.

그렇지만 속으로는 부럽다. 노년의 사랑을 아름답고 당당하게 가꿔나가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그들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조심조심 길을 건너 혼강 가로 나간다.

 

 

 

 

 

 

 

 

 

강을 따라서 난 길은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길이다. 강가에 홀로 앉아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

끊어진 아비뇽 다리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재잘재잘 떠들던 우리들의 수다소리도 환청처럼 들린다.

아비뇽 다리 앞에서 까불이처럼 춤을 추던 아들모습이 오버랩 된다. 혼자만의 산책길이라 그런 가...

오늘따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던 아비뇽의 추억이 그리움으로 밀려온다.

 

 

 

 

 

 

 

 

 


강가에 앉아 하염없이 아비뇽을 바라본다. 흘러가는 강물, 아비뇽 다리 그리고 중세의 성처럼

잘 생긴 아비뇽의 성곽... 바라보기는 걷기보다 즐겁다. 눈이 아닌 가슴으로 만나는 시간이다.

기억이 영원할 수 없겠지만 오늘 아비뇽산책길을 내 마음에 차곡차곡 담아본다.

그런데 아까부터 속이 쓱쓱 쓰리는 가 싶더니 눈치 없이 꼬르륵거리는 소리를 시작으로 뱃속에서

천둥소리가 난다. 슬슬 화장실 생각도 간절해진다. 벌써 12시가 훨씬 지났다.  

 

 

 

 

 

 

 

 


시계탑 광장은 카페테라스로 가득 차 있다. 어떤 레스토랑 앞에서는 손님을 부르는 호객행위도 한다.

갑자기 혼자 나선 산책길이 후회된다. 밥을 함께 먹을 친구가 없다는 사실이 나를 초라하게 만든다.

그냥 맥도널드에서 햄버거와 커피로 점심을 해결할까? 잠시 갈등을 하다가 보랏빛 식탁보가 깔린

카페테라스로 들어선다.

아비뇽은 다른 곳보다 음식값도 비싸지 않다. 요리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엑스보다

음식값이 싼 것 같다. 흠, 이것도 마음에 든다. 혼자라고 기죽지 말자고 속으로 다짐을 한 뒤,

우아하게 프로방스의 점심식사를 즐긴다.


 

 

 

 

             

 

 

 

 


배가 부르니 몸이 노곤해진다. 친한 친구가 된 아비뇽지도를 다시 펼쳐들고 오후에는 어떤 산책을 즐길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든다. 지금까지 아비뇽의 유명스타들을 만나고 다녔으니 이제부터는 평범한 아비뇽을

느끼고 싶다. 지도에 나온 레드투어와 그린투어를 눈여겨보다가 에잇! 그냥 아무 곳이나 내 발길 가는대로

내 마음이 가는대로 돌아다니기로 한다. 골목길마다 표지판이 잘 되어 있으니 길을 잃을 위험은 없다.

지금 시간이 오후 2시 반. 엑스로 돌아가는 5시 버스를 탈 예정이니까 아직 두 시간 반이나 남았다.

넉넉잡고 두 시간만 천천히 골목길을 산책하며 아비뇽을 구석구석 돌아보기로 한다.

 

 

 

 

 

 

 

 


 

프로방스 도시들은 비슷비슷하면서도 어딘가 약간씩 다른 개성을 보여준다. 아비뇽도 그렇다.

골목골목 이어지는 길마다 3,4층 높이의 중세풍 집들이 빼곡하게 들어서있고, 창틀에 매달린 화분에는

꽃들이 만발해있다. 담쟁이덩굴이 돌담을 장식하고 있는 집들은 낡았지만 더 정갈하다.

골목길에는 작은 빵집과 샌드위치 가게 그리고 테이블 두, 세 개가 전부인 카페도 보인다.

골목길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고색창연한 성벽길이 이어지기도 한다. 자동차가 다니는 길도

좁은 일방통행로가 대부분인데, 그 길마저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다. 착한 자동차들은 경적소리도 안 내고,

도로를 태평하게 걷는 사람들의 뒤를 천천히 따라간다. 길을 걷다가 작은 광장을 만난다.

어김없이 이곳에도 카페테라스가 있고, 카페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조금 더 큰 골목길로 접어든다. 크고 작은 부띠끄들이 줄지어있다. 유명체인점부터 이름 없는 보세옷가게

그리고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아이스크림가게들도 보인다. 프로방스, 더 나아가서 프랑스의 패션경향과

유행을 알아본다는 거창한 핑계로 옷가게들을 기웃거린다. 남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부띠끄를

왜 여자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할까. 왜 여자들은 쇼핑을 하던 안 하던 옷가게와 구둣가게, 가방가게

그리고 비쥬가게, 소품가게들을 둘러보는 걸 좋아할까. 여자인 나도 정답은 잘 모르겠다.

그냥 예쁜 것들을 보는 것이 즐겁고, 그것들을 갖고 싶다는 꿈을 꾸는 과정을 즐기는지도 모르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부띠끄들을 구경하다보니 벌써 4시 30분이다. 아직도 골목길에는 햇살이 가득하다.

길이 약간 넓어진다. 어김없이 또 카페테라스가 보인다. 다정해 보이는 커플이 나란히 앉아 맥주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다. 그들의 표정이 심심해 보인다. 한가하게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

전형적인 프로방스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런데 나는 아직까지 할 일없이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일이 어색하다. 프로방스에 살면서도 프랑스의 카페문화에 아직 적응을 못했나보다.

다음 산책 때는 나도 작정하고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야겠다. 무료한 표정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프로방스 사람들처럼 여유를 느껴봐야겠다. 또, 이렇게 오늘의 할일을 다음으로 미룬 나는

5시 버스를 타기위해 터미널로 향한다. 내 발걸음이 저절로 빨라진다.


 

 

 

 

 

 

 

 

아비뇽 정보  (www.ot-avignon.fr)

아비뇽은 루베홍 산마을로 가는 관문 같은 곳이다.

루베홍 주변의 작은 마을로 가는 시외버스도 많이 있다. 그러나 버스가 자주 있는 편은 아니다.

 

엑상프로방스에서 아비뇽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

*엑스출발->아비뇽도착

7:00/ 8:30/ 11:30/ 13:00/ 17:00/ 18:45

*아비뇽출발->엑스 도착

6:45/ 8:30/ 11:30/ 14:30/ 17:00/ 18:45
<일요일이나 휴일, 여름바캉스 기간의 버스시간표는 약간씩 달라진다.

 버스터미널창구에서 문의해 보는 것이 확실하다.>

 

기차로 간다. /AVIGNON EN TRAIN

아비뇽기차역은 두 곳. TGV가 서는 곳 La gare TGV와  아비뇽시내와 가까운 곳에

있는 Gare Avignon Centre. 이곳에서는 보통 일반기차를 탈 수 있는데

간혹 TGV기차가 서기도 한다. www.sncf.fr

 


비행기로 간다. AVIGNON EN AVION

1.Aeroport Avignon Caumont Tel. + 33 (0)4 90 81 51 51

  아비뇽에서 8키로 떨어진 공항. www.avignon.aeroport.fr에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2.Aeroport Marseille-Provence Tel. + 33 (0)4 42 14 14 14

 -막세이유프로방스 공항. 아비뇽까지 자동차로 45분 걸린다. www.marseille.aeroport.fr

 -Aeroport MP2. 저가항공을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막세이유공항 옆에 있다.

  www.mp2.aeroport.fr